깊고 어두운 바닷속, 상상도 못할 생김새와 생태를 가진 생물들이 존재합니다. 그중에서도 마치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과 독특한 행동으로 눈길을 끄는 존재가 바로 **풍선장어(Balloon eel)**입니다. 귀여운 이름과는 달리 생존을 위한 강력한 진화의 결과물인 풍선장어, 오늘은 그 미스터리한 매력 속으로 빠져봅시다!
🐟 풍선장어란?
‘풍선장어’는 공식 학명으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로 딥씨(심해) 다큐멘터리나 해양 생물 콘텐츠에서 비공식적으로 불리는 이름입니다. 이 이름은 일반적으로 몸이 크게 부풀어오르는 능력을 가진 심해 장어류에게 붙여지는 별명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심해 아귀목 또는 뱀장어목(Eel-like deep-sea fish)**에 속한 종들로, 위협을 느끼면 몸을 공처럼 부풀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특이한 행동 덕분에 **’풍선처럼 변신하는 장어’**라는 별명이 붙게 된 것이죠.
🎈 몸을 부풀려 자신을 방어하는 이유
풍선장어는 보통 자신보다 훨씬 큰 포식자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몸을 부풀립니다.
이 행동은 육지의 복어가 몸을 부풀리는 방식과 유사하며, 상대에게 **“나는 먹기 힘든 상대야!”**라는 신호를 주는 일종의 방어 전략입니다.
또한 부풀었을 때 자신의 체형이 크게 변해 입에 넣기 어려운 형태로 바뀌기 때문에, 포식자가 단념하고 다른 먹잇감을 찾도록 유도합니다.
🌌 풍선장어가 사는 곳은?
풍선장어는 주로 수심 500~1500m의 심해 지역에서 발견됩니다. 이 지역은 빛이 거의 도달하지 않고, 수온도 매우 낮으며 수압이 높은 극한 환경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풍선장어는 느린 움직임과 고에너지 효율의 생존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작은 갑각류나 어류를 주로 먹이로 삼습니다.